'놀면뭐하니' 엄정화, 절친 정재형과 눈물바다 "부부싸움이냐"[★밤TView]

이주영 인턴기자 / 입력 : 2020.09.19 19:54 / 조회 : 1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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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엄정화가 정재형과의 과거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토요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엄정화의 집에 모인 환불 원정대 멤버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시는 나이를 먹는 것이 느껴진다며 엄정화와 이효리에게 나이를 더 먹으면 "가슴이 쳐지나?"라 물었다. 제시는 "나는 옛날에 언니 가슴 너무 예뻤다. 대한민국 내추럴 가슴 중 제일 예뻤던 거다"라며 감탄을 덧붙였다.

이효리는 "넌 벗은 건 못 봤잖아. 벗으면 난리 났었거든. 지금은 벗으면 가려야 한다. 누구나 백퍼센트 만족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시는 "나는 만족한다. 언니 내가 이따 보여줄게. 내 가슴"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아니 굳이 내가 왜 봐"라고 당황했지만, 화사는 "다같이 한 번 까볼까요? 친목 도모. 가슴 도모"라고 말하며 현장을 폭소케 했다. 화사는 이 타이밍에 자리에서 일어난 엄정화에 놀라며 "아 지금 바로 보러 가자는 줄 알았다"고 웃음을 더했다.


이효리는 "원래 여자들 모이면 남자 얘기 하는 거 아니냐"며 대화 주제를 돌렸다. 이에 화사는 "순박하고 소탈한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히며 현재는 남자친구가 없다고 덧붙였다.

엄정화는 놀라며 "난 너 나이 때 진짜 연애 안 쉬었는데. 항상 2년 정도 만났다"며 결혼이 조심스러워지는 이유를 말했고, 이효리 또한 20대를 그렇게 보냈다며 "그 주기가 2년인가봐"라고 동의했다. 이효리는 "그래서 결혼할 때 제일 고민이 내가 바람피울까 봐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제시는 "그래서 언니 제주도 간 거냐"며 웃음을 안겼다.

화기애애하게 식사를 마친 네 사람은 거실로 이동해 진실게임을 진행했다. 이효리는 자신만만히 테스트를 시도하더니 "결혼을 했다"에 "노"라고 답하며 거짓말 탐지기의 첫 주인공이 됐다. 이어 화사에게는 "최근 1년 이내에 키스한 적 있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화사는 "아니에요"라고 여유롭게 답했으나 거짓말 탐지기의 전기를 참아내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효리는 "이걸 어떻게 참냐"고 놀랐고, 다음 타자인 엄정화 역시 "숨겨둔 남자가 있다"에 "없다"고 답하며 거짓말 탐지기를 맛봤다. 새벽 1시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낸 네 사람은 편해진 옷차림만큼 편해진 대화와 가까운 거리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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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유재석은 매니저를 정하기 위해 역술인 오왕근을 만나 도움을 받았다. 지미유가 매니저 후보들을 알리며 "일 잘하고 재밌는 사람은 없냐"고 묻자, 오왕근은 "그런 사람은 없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오왕근은 일 잘하는 사람으로는 김종민과 양세찬을, 재밌고 멤버들과 케미가 잘 맞는 사람으로는 정재형을 꼽았다.

오왕근은 지미유가 나머지 후보인 광희와 조세호는 어떻냐고 묻자, "난장판이다"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오왕근은 "매니저로 들어왔으면 매니저 일을 해야 되는데 너무 방송 욕심이 커서 자꾸 끼어들려고 한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오왕근은 정재형과 김종민의 관계에 대해 "정재형씨가 김종민씨를 무시한다. 근데 김종민씨도 정재형 씨를 무시한다. 서로간에 대화가 안통한다. 아예 관심이 없다. 서로에게"라고 설명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실제로 사무실에 불려와 첫 만남을 가진 김종민과 정재형은 서로에게 아무 관심을 두지 않고 유재석과의 대화만 나눠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기가 막히네"라며 역술인이 말한 상황대로 서로를 무시하는 두 사람을 신기해 했다. 김종민과 정재형은 우여곡절 끝에 환불 원정대를 만나러 향했다. 이날 스케줄로 불참한 화사를 제외하고 모인 환불 원정대는 각양각색의 센 복장으로 등장했다.

유재석은 역술인이 "귀가 우두머리상이다"고 말한 것에 따라 가발 밖으로 귀를 내놓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환불 원정대는 "지섭씨"라는 매니저 소개에 잔뜩 기대했지만, 김종민과 정재형, 게다가 팀복으로 호랑이 셔츠를 입은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엄정화는 절친 정재형의 등장에 "차갑게 대하겠다. 그동안 당한 걸 복수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엄정화는 "이 분이 까다롭기가 정말 하늘을 찌른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자기 위주로 해줘야 하는 사람이다"라며 분노했다.

이효리는 이를 무마하려는 듯 과거 엄정화가 아팠던 시기에 정재형을 만났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당시 엄정화의 투병에 정재형이 눈물을 보였다는 소식에 엄정화는 갑자기 책상에 엎드리며 눈물을 보였다. 정재형 역시 휴지로 눈물을 훔치며 "옆에 있으니까 얘가 무너지면 안되니까, 말은 못하고. 사실 마음 고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엄정화는 "그럼 평소에 좀 잘해주던가. 왜 보이지 않는 데서 잘해주는 거야. 어머 우리 지금 부부싸움이야?"라고 소리쳤다. 김종민과 제시는 갑자기 급전환된 분위기에 당황한 표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제시는 "왔다리 갔다리 막 이러네"라며 당황을 표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꿀조합 매니저들의 합류가 앞으로의 웃음 행진에 더욱 기대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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