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란 이런 것' 조용했던 버틀러, 종료 3분여 남기고 폭풍 6점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9.18 20:23 / 조회 :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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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보스턴전에서 활약한 지미 버틀러(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히트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31)가 에이스 역할을 다했다.


마이애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의 HP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파이널 2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에서 106-101 승리를 거뒀다.

승부는 4쿼터 막판에 갈렸다. 마이애미의 에이스 버틀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4쿼터 중반까지 8점에 머무르며 다소 부진했던 버틀러는 클러치 타임이 되자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4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상대 추격의 힘을 빼는 결정적인 스틸 등을 포함해 폭풍 6점을 몰아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첫 시작은 수비에서 나왔다. 팀이 91-94로 뒤져있던 4쿼터 3분40초가 남은 시점, 버틀러는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해 팀에 공격권을 안겼다. 이어 빠른 공격을 통해 덩크슛에 성공, 마이애미는 93-94로 따라붙었다. 이후 버틀러는 레이업슛에도 성공해 95-95 동점을 만들었다.

버틀러의 클러치 활약이 마이애미의 팀 분위기를 바꿨다. 반대로 보스턴은 당황했다. 마이애미는 고란 드라기치(34)의 3점슛으로 100-95를 만들었고, 제이 크라우더(30)와 드라기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막판에는 버틀러가 침착히 자유투를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덕분에 1차전에서도 승리를 챙긴 마이애미는 2승을 선점해 파이널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클러치 활약을 보여준 버틀러의 공이 컸다. 에이스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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