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뉴시스 |
김 감독은 19일 오후 5시 열릴 예정인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18일) 수원 KT전 패배에 대해 "우리가 못한 거지"라고 짧게 입을 열었다.
이날 두산은 허경민이 벤치서 대기한다. 김 감독은 "허리를 비롯해 몸 전체적으로 안 좋다. 경기 후반 대수비나 대타 정도는 가능하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의 타격 감에 대해 "김재환은 계속 감이 좋아지는 것 같다. 오재일도 그렇다. 다만 타격 감 때문에 경기서 졌다고 언제까지 얘기할 수는 없다. 일단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올 시즌 58승4무48패를 마크하며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공동 3위 LG, KT와 승차는 2경기. 6위 KIA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순위 싸움에 대해 김 감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무겁게 말했다.
이어 "팬들을 위해서라도 순위가 이렇게 끝나면 안 된다. 마지막까지 바짝 해서 순위를 더 끌어올린다는 생각으로 할 것"이라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김 감독은 "이제부터는 서로 집중도가 다를 것이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경기를 할 때마다, 매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