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검증, 1경기면 충분!... 발렌시아, 연장계약 당연해 [西매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18 15:29 / 조회 : 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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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레반테와 라리가 1라운드에 선발 출장해 2어시스트를 만든 발렌시아 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발렌시아CF가 이강인(19)과 연장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 모습이다. 그만큼 발렌시아에게 이강인은 중요한 존재다.


스페인 아스는 17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연장계약이 임박했다. 거의 끝났다. 이강인은 팀의 주인공이며, 마케팅 측면에서도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장기 계약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엘 데스 마르케는 "발렌시아와 이강인의 연장계약이 잘 진행되고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오래 뛸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2025년까지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라고 적었다.

이강인은 현재 발렌시아와 2022년 6월 30일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2년 남았다. 지난 시즌의 경우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올 시즌은 다르다. 개막전부터 나섰고, 어시스트 2개를 만들어냈다. 유럽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이강인이 꽃을 피우자 발렌시아가 급해졌다. 일찌감치 연장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어영부영 시간이 흘렀다가는 다른 팀이 데려갈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 바이아웃으로 8000만 유로(약 1100억원)를 책정했지만, 빅 클럽들은 마음만 먹으면 이 정도 돈은 쓸 수 있다.


분위기는 괜찮아 보인다. 2025년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나왔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주인공'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아스는 "그라시아 감독이 이강인을 중용하고 있고, 개막전에 선발로 나갔다. 어시스트 2개도 했다. 그러나 반짝 활약인지, 지속 가능한지 검증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럼에도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능력을 알고 있으며, 주인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당연히 연장계약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상호 동의하에 장기계약이 이뤄질 것이다"라고 더했다.

즉, 정규리그 개막전 1경기로 이강인에 대한 모든 설명이 끝났다는 의미다. 프리시즌 4경기를 더해도 5경기가 전부. 그동안 홀대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정말 이강인의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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