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앤더슨. /AFPBBNews=뉴스1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뉴욕 양키스의 '홈런 신기록 파티'를 바라만 봤다.
블루제이스는 1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서 양키스를 맞아 7-10으로 졌다. 3연전 내내 대패하며 양키스 신기록의 희생양으로 전락했다.
양키스는 16일부터 블루제이스와 3연전을 싹쓸이했다. 3일 동안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최초 '3연전 매 경기 6홈런', 양키스 프랜차이즈 1이닝 최다홈런 신기록, 양키스 프랜차이즈 3연전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양키스는 16일 홈런 6방을 때리며 20-6으로 이겼다. 17일에는 7홈런을 쏘아 올려 13-2로 이겼다. 18일에도 홈런 6개를 기록했다.
'스포츠넷 캐나다'에 따르면 3연전서 한 팀이 매 경기 6홈런 이상 때린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다.
또한 양키스가 3연전 동안 19홈런을 때린 것도 구단 신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 8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연전에 기록한 16홈런이었다.
양키스는 이날 2-2로 맞선 4회말, 한 이닝에 무려 5홈런을 터뜨렸다.
1이닝 5홈런 역시 양키스 프랜차이즈 신기록이다. 한 이닝에 5홈런을 맞은 블루제이스 역시 구단 최초 '굴욕'이다.
블루제이스 체이스 앤더슨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1이닝 5피홈런을 기록한 투수로 남게 됐다. 최초의 주인공은 2017년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의 마이클 블레이젝이었다. 공교롭게 앤더슨과 블레이젝은 당시 팀 동료였다.
기뻐하는 양키스 선수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