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쉬운 침묵' 토트넘, 간신히 UEL 3차 예선行... 지옥 다녀왔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18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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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2차 예선 플로브디프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트위터
토트넘 홋스퍼가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와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28)은 왕성하게 움직였지만, 몇 차례 찬스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1시(한국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와 단판 경기에서 2-1의 승리를 거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단판으로 치러졌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우위인 것은 확실했지만, 원정에서 펼치는 단판 승부는 만만치 않았다.

실제로 경기는 어려웠다. 플로브디프가 작정하고 수비에 나섰고, 좀처럼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들어 먼저 골을 내주기까지 했다. 이후 잇달아 두 골을 넣으며 역전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지옥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온 셈이 됐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필두로 벤 데이비스-다빈손 산체스-에릭 다이어-맷 도허티가 포백을 섰다. 미드필드에는 무사 시소코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배치됐다. 스티븐 베르바인-지오바니 로 셀소-손흥민이 공격에 나섰고,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출격했다.


전반은 0-0이었다. 전반 2분 만에 손흥민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계속 슈팅을 날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토트넘으로서는 답답한 전반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공세에 나섰으나, 오히려 후반 26분 먼저 골을 먹었다. 좌측 코너킥을 내줬고, 플로브디프 키커가 가까운 포스트 쪽으로 킥을 찼다. 디미타르 일리에프가 헤딩을 했고, 이것이 반대편 포스트 쪽으로 향했다. 그레고리 민체프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토토넘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의 충격적인 실점이었다.

후반 35분 토트넘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코너킥 후 골문 앞에서 혼전 양상이 됐고, 토트넘이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다. 이 슛을 플로브디프 선수가 손으로 막았다. 결과는 퇴장이었고, 토트넘의 페널티킥이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섰고, 성공시켜 1-1이 됐다.

이후 후반 39분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중앙에서 우측의 루카스 모우라에게 패스가 갔고, 모우라가 크로스를 찔렀다. 쇄도한 은돔벨레가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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