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오자마자 150km대 위력투! 1이닝 2K 무실점 [★고척]

고척=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9.17 21:27 / 조회 :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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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고척 한화전에서 공을 던지는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21)이 1군 복귀전에서 위력투를 펼쳤다.

안우진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8회초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등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이날 경기는 안우진의 복귀전이었다. 안우진은 지난 달 22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허리 통증을 호소해 1군 전력에서 제외돼 왔다.

거의 한 달 만에 치른 1군 경기에서 안우진은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8회초 첫 타자 임종찬을 상대할 때 시속 152km의 빠른 공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최인호는 7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시속 150km 빠른 공이 정확하게 스트라이크 존에 꽂혔다. 최인호도 놀랐다는 표정을 지으며 타석에서 물러났다.

안우진은 마지막 타자 노수광의 대결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시속 150km, 151km의 빠른 공을 던져 투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시속 131km의 유인구를 던져 노수광의 배트 타이밍을 뺏었다. 안우진 복귀전 성적표는 1이닝(14구) 2탈삼진 무실점.

덕분에 키움은 5-2 완승을 거두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7이닝 9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를 거머쥐었고, 9회에는 특급 마무리 조상우가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안우진은 "복귀하면 2군에 다시 내려가지 않고, 1군에서 끝까지 마칠 수 있는 몸을 만들자고 다짐하며 훈련했다"며 "이날 마운드에 오르기 전에는 제 장점인 속구가 스트라이크존에 벗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제구력에 신경 썼고 잘 됐다.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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