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키움 감독. /사진=OSEN |
키움의 손혁(47)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앞서 러셀의 선발 명단 제외 소식을 전했다.
손혁 감독은 "전날(16일) 타구에 맞은 것 때문에 하루 정도 뒤에서 시작하려고 한다. 대타 정도는 나설 수 있다"며 "큰 부상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부위가 위험한 만큼 선수 보호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러셀은 16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 5회말,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32)가 던진 몸쪽 빠른 공에 왼쪽 가슴 부위를 맞았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러셀은 주저앉았고,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진단 결과 단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김혜성(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김웅빈(1루수)-이지영(포수)-허정협(좌익수)-전병우(3루수)-변상권(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