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이강철 감독 "선수들이 '패배가 용납이 안 된다'네요" [★수원]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17 16:40 / 조회 :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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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감독.
이강철(54) KT 위즈 감독이 달라진 팀 분위기에 흐뭇함을 표했다. 베테랑들이 주축이 되어 '질 수 없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강철 감독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2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독기가 올랐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더라. 감독으로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KT는 16일까지 59승 1무 47패, 승률 0.557을 기록하며 5위를 달리고 있다. 창단 첫 가을야구가 눈앞에 보인다. 게다가 4위 두산과 승차 없이 승률에 뒤진 상태이며, 3위 LG와 승차도 1경기다. 5위 수성을 넘어 더 위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선수단의 마인드가 변했다. 이강철 감독은 "힘든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정말 죽으려고 하더라. (유)한준이, (박)경수, (황)재균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너무 부담을 갖는 것 같다'라고 했더니 '패배가 용납이 안 된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라며 독기를 보였다.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주고 있다. 기분 좋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가을야구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긴장할 것 같았는데 아니었다. 스트레스는 받지만, 그만큼 이기려는 마음이 있다. 후배들도 따라가고 있다. 팀이 탄탄해진 것 같다. 강해지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라고 짚었다.


또한 이강철 감독은 "선배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잘 따라가면 강팀으로 가는 과정을 잘 밟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진짜 강팀이 되기 위해서라도 올해 꼭 가을야구를 갔으면 한다. 선수들이 훨씬 더 강해질 수 있다. 사실 작년에는 막판에 먼저 기가 죽는 모습이 있었다. 지금은 그런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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