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AFPBBNews=뉴스1 |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17일 기사를 통해 "한국인 좌완 투수 김광현에 대한 신인왕 수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나머지 경기에서 어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일본 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jp 역시 지난 15일 "김광현이 또 다시 쾌투했다. 매우 놀랍다"고 적었다.
김광현은 지난 15일 미국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아쉽게 팀이 1-2로 역전패 당하는 바람에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 평균자책점만 0.63으로 낮추는데 만족했다. 선발 5경기에서 0.33이라는 경이적인 기록도 찍었다.
풀카운트는 "김광현은 선발 4경기 연속으로 최소 5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이하로 무실점한 첫 내셔널리그 투수"라는 기록도 소개했다. MLB.jp도 "김광현처럼 선발 4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 소화에 자책점이 없는 것은 메이저리그 3번째. 2018시즌 크리스 세일(31·보스턴)이 마지막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일본의 야구 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선수 중 하나다. 국가대표로 나서 일본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34·시카고 컵스)와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2·신시내티)와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소속 선수라 자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