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틱스 관계자 성희롱 발언 인정 "멤버·팬들께 사과"[전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9.17 08:19 / 조회 : 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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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V라이브 파나틱스 출연 방송화면


걸그룹 파나틱스가 소속사 관계자의 성희롱 발언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파나틱스는 지난 7일 네이버 V라이브에 출연했다. 당시 짧은 하의를 입고 있던 멤버들에게 관계자가 다리를 가릴만한 걸 건넸고 이후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다리를 가릴 수 있도록 외투가 전달되자 또 다른 관계자가 "가리면 어떻게 하냐. 보여주려고 하는 건데 왜 가리냐"라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해당 관계자를 보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고, 결국 외투를 돌려주는 장면이 뒤늦게 재조명되며 성희롱 논란으로 번졌다.

이후 파나틱스 소속사 에프이엔티는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방송 중 현장 진행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사는 심각성을 느끼며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멤버들과 팬분들께 먼저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에프이엔티는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관련된 책임자는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향후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신경쓰겠다"라고 전했다.

◆ 에프이엔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파나틱스 소속사 에프이엔티입니다.

지난 7일 방송된 파나틱스 네이버 V라이브 방송 중 현장 진행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당사는 심각성을 느끼며 그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멤버들과 팬분들께 먼저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라이브 방송 중 발생한 스태프의 잘못된 발언이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관련된 책임자는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에프이엔티는 향후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신경 쓰겠습니다.

파나틱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여러분이 아껴주시는 아티스트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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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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