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가 뛰었던 마지막 코트, 경매 나왔다... 가격은 6억 이상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9.17 06:14 / 조회 :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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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고 코비 브라이언트가 마지막으로 뛰었던 코트가 경매로 나왔다.

미국의 CNN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는 선수 시절 등번호 8번과 24번을 사용했다. 이는 LA 레이커스의 홈 스테이플스 센터의 코트 바닥에 새겨졌고, 브라이언트는 코트에 그려진 '숫자 8' 안에 자신의 이름을 사인했다. 이 농구 코트가 경매에 부쳐졌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6년 4월 유타 재즈와 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 경기에 사용됐던 코트 일부가 경매로 나온 것이다. 사진 속 경매에 나온 코트는 브라이언트의 등번호 8번이 새겨져 있고, '코비'라고 적힌 브라이언트의 사인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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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나온 코비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코트. /사진=미국 CNN 스포츠 캡처
브라이언트는 지난 1월 헬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그는 자신의 전용 헬리콥터를 타고 가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향년 42세. 매체는 "브라이언트의 사망 이후 그와 관련된 상품과 기념품들의 가치가 더욱 올라갔다"고 전했다.

경매 관계자는 이 코트의 가격이 50만 달러(약 6억 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브라이언트가 누빈 코트가 경매에 나온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17만 9100달러(약 2억 1000만 원)에 팔렸다.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의 레전드로 꼽힌다. 통산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 우승 5회, 파이널 MVP 2회, 올-NBA팀 15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1996년 데뷔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줄곧 레이커스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는 의리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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