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배정대 개인최다 6타점' KT, 삼성 11-6 제압! 설욕 성공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9.16 22:06 / 조회 :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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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배정대. /사진=kt wiz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전날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KT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과 팀 간 12차전서 11-6으로 크게 이겼다.

리드오프 배정대(5타수 3안타)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인 6타점을 쓸어담으며 공격 선봉에 섰다. 선발 김민수는 7월 5일 키움전 이후 73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김민수는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을 신고했다.

KT는 1회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3회말 역전했다.

0-1로 뒤진 3회말, 1사 후 문상철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심우준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루서 배정대도 좌중간을 갈랐다. 심우준이 득점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로하스가 좌전안타를 쳐 배정대를 불러들였다.


3-1로 앞선 KT는 5회말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배정대가 투수 땅볼, 황재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로하스가 중전안타를 쳤다. 강백호가 우전안타를 때려 주자를 쌓았다. 2사 1, 3루서 박경수가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로하스가 홈인하고 강백호는 3루까지 갔다. 조용호가 우전안타를 쳐 강백호도 득점했다.

6회말에는 배정대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먼저 문상철, 심우준이 연속 안타를 쳐 빅이닝을 예고했다. 배정대는 1볼 1스트라이크서 3구째를 놓치지 않았다.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 KT는 8-1로 도망가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배정대는 7회말에도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신기록을 썼다. 배정대는 1사 2, 3루서 2타점 좌전안타를 쳤다. 6타점을 적립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4일 SK전 3타점이었다.

1회 이후 침묵하던 삼성은 8회와 9회 5점을 만회해 체면을 차렸다.

넉넉히 앞선 KT는 필승조를 아끼면서도 승리를 잘 지켰다. 6회와 7회는 하준호, 조현우가 책임졌다. 다만 9회 올라온 안현준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점을 내주며 고전, 경기를 깔끔하게 마치지 못했다. 결국 1사 1, 2루에 전유수가 구원 등판해 불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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