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 개그맨, 나 아니다"[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9.16 08:50 / 조회 :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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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국 유튜브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최국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개그맨 최모 씨로 지목되자 "나는 아니다"고 부인했다.


최국은 15일 유튜브 채널 '개그맨 최국'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국은 이날 방송에서 "깜짝 놀랐다. 유튜브를 촬영하고 업로드를 했는데, 갑자기 댓글로 '불법 도박 개그맨이 너 아니냐'는 얘기가 너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국은 "보니까 개그맨 김모 씨, 최모 씨가 불법 도박장을 개설했다는 기사가 났더라"며 "그런데 그 최모 씨가 나라고 인터넷에 삭 퍼지고 있다고 한다. 개그맨 중에 최 씨가 나밖에 없나. 개인적으로 김모 씨랑 친하긴 하지만 나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국은 또한 "가뜩이나 머리가 복잡해 죽겠는데, 이런 데까지 내가 휘말려야 하나"라며 "최 씨가 누군지 알고는 있다. 같은 개그맨이고 후배니까 알고는 있다. 그러나 누군지 말씀드릴 수는 없다. 나는 포커에서 단 한 번도 따본 적이 없다. 얼굴에 티가 다 나서 잘 안 맞는다"고 강조했다.

최국은 "김 씨는 정말 좋아하고 친한 후배다. 엊그제도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터지니까 가슴 아프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개그맨 김모 씨와 최모 씨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2018년 초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도박장을 개설,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직접 불법 도박을 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이후 김모 씨는 개그맨 김형인으로 밝혀졌다. 김형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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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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