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와 집중력을 보인 타선의 힘을 통해 7-3 승리를 거뒀다.
알칸타라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고, 시즌 13승(4패)째를 따냈다. 초반 흔들리기도 했지만, 실점을 딱 2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이승진이 1이닝 무실점을 더했고, 이현승이 ⅓이닝 무실점, 박치국이 ⅔이닝 무실점이었다. 9회 올라온 홍건희가 1이닝 무실점을 만들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2안타 3타점을 만들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정수빈이 2안타 2득점을 더했다. 박세혁의 1안타 2타점도 있었다.
이번주 NC에 이어 KT-LG를 차례로 만나는 두산이다. 상위팀들을 잇달아 만나고, 어느 한 경기도 소홀할 수 없다. 일단 첫 경기를 잡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이번주 첫 스타트를 잘 끊었다. 알칸타라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특히 중간으로 나온 젊은 투수들의 자신감 넘치는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타자들도 득점권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주며 필요한 점수를 뽑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