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뷰캐넌 13승·14안타 폭발' 삼성, 360일 만에 수원성 함락! KT 잡고 3연승

수원=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9.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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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뷰캐넌이 15일 수원 KT전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360일 만에 수원성을 함락했다.

삼성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1차전서 7-0으로 완승했다. KT전 4연패와 수원 6연패를 동시에 끊었다.


삼성은 올해 유난히 KT에 약했다. KT전 2승 8패에 4연패 중이었다. KT의 홈 위즈파크에서는 6연패였다. 삼성이 수원에서 KT를 이긴 건 2019년 9월 21일이 마지막이었다.

삼성은 시종일관 KT를 압박했다. 1회초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한 뒤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14안타를 몰아쳤다. 박해민(4타수 2안타 2득점), 김상수(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팔카(5타수 2안타 2타점), 김동엽(5타수 3안타 2타점)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선발 뷰캐넌이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뷰캐넌은 6회까지 109구를 던지며 산발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13승(6패)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을3.74에서 3.59로 낮췄다.


KT 선발 데스파이네는 7실점(6자책) 난타를 당하는 와중에도 6⅓이닝을 책임졌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3회초 2점을 추가했다. 1사 후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이 연속안타로 간단하게 1점을 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팔카가 유격수 내야안타를 만들어내 김상수를 불러들였다.

3-0으로 달아난 삼성은 4회 2점, 5회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원석이 3루수 황재균의 실책 덕에 출루했다. 강한울의 중전안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무사 만루서 김헌곤이 2루 땅볼로 병살을 면하며 타점을 만들었다. 이원석이 득점하고 2사 1, 3루가 됐다. 박해민, 김상수가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얻었다.

5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동엽이 벼락 같은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동엽은 KT 선발 데스파이네의 초구 149km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3호.

6-0으로 리드하던 삼성은 7회초 쐐기점을 뽑아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두타자 김상수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구자욱이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팔카가 우전안타를 쳤다. 팔카는 1루를 돌아 2루까지 노리다가 잡혔다.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김동엽이 2-유간 깊숙한 내야안타를 쳐냈다.

크게 앞선 삼성은 경기 후반 박계범, 김재현, 김지찬, 김성표, 김호재, 김도환 등 백업 요원을 대거 기용하며 주전 선수들 휴식도 확보했다. 뷰캐넌이 내려간 이후 7회부터 최지광, 심창민, 이승현이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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