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안치홍 3타점+정훈 복귀포' 롯데, 키움 추격 따돌리고 2연패 탈출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9.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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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잡고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롯데는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패에서 탈출, 53승1무50패가 됐다. 반면 키움은 연승 행진이 끊겼다. 65승1무46패를 기록했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일찍 내려갔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득점 지원을 안고도 3⅓이닝 4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키움 선발 김재웅은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 부진 끝에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정훈은 이날 홈런으로 부상 복귀를 신고했다. 정훈은 복귀포와 더불어 멀티히트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키움은 11안타를 때려내고도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

롯데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 선두타자 정훈 2루타, 손아섭의 2루 땅볼로 만든 1사 3루서 전준우가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 2회 단숨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동희가 내야 안타, 마차도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이병규가 희생번트를 댔는데 오히려 2루 주자 한동희가 아웃됐다. 계속된 1사 1, 2루서 김준태가 적시 2루타, 안치홍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이어 정훈이 또 한 번 폭발했다. 1사 1루서 김재웅의 6구째 137km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이 홈런을 롯데는 빅이닝을 완성했다. 화려한 정훈의 부상 복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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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1사 1루서 투런포를 때린 정훈.


3회부터 키움의 추격이 시작됐다. 노경은이 갑자기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정후도 볼넷을 얻어내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득점을 안겼다. 4회에는 1사에서 볼넷과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준태의 적시타가 터졌다. 5회에도 득점에 성공했다. 안타와 폭투,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서 러셀이 1루 땅볼을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이정후가 홈을 밟아 2점차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6회초 한동희, 마차도의 연속 안타, 이병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여기서 김준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안치홍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8-3으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8회말 2점을 내주긴 했으나 9회 마무리 김원중을 올려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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