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개는 훌륭하다' 방송 화면 |
보더콜리 담비가 '개는 훌륭하다'에 재출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담비는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 헬퍼독(다른 개의 훈련을 돕는 개) 으로 출연했다. 고민견인 불테리어 아코를 돕기 위해 등장한 것.
앞서 담비는 지난 6월 방송 출연 당시 견주들이 제대로 돌보지 못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은 담비를 다른 곳으로 보낼 것을 권유했지만, 견주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일부 시청자들은 동물 학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담비는 임시 보호소로 보내졌고, 이날 '개는 훌륭하다'에 헬퍼독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샀다.
이날 방송에서는 훌륭하게 성장한 담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생후 7개월이 된 담비는 공격성을 보이는 아코의 교육 과정에 투입됐다. 과거 입질을 당해 화장실에 몸을 숨기던 담비는 서로의 냄새를 맡으며 돌아다니게 하는 일명 '그림자 산책' 훈련을 도우며 늠름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