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병역 혜택?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국민적 공감대 우선"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0.09.14 16:56 / 조회 : 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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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혜택 문제와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할 사항"이라며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병역특례 제도와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병역은 누구나 공평하고 형평성 있게 적용돼야 한다"며 "우수한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는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되어야 할 사항으로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는 1992년인 멤버 진의(김석진) 입대 시기가 가까워지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라는 기록으 쓰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그간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며 일관된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위선양의 이유로 병역 관련 혜택을 줘야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대중예술인의 입영 연기를 가능케 하는 법안도 최근 국회에서 발의됐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일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될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대중문화예술인에 한해 병역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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