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마음 풀렸나? 첫 경기부터 싱글벙글... 새 유니폼-주장 완장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9.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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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지은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풀린 것일까.

바르셀로나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짐내스틱 데 타라고나(3부)와 친선경기에서 앙투완 그리즈만(29), 우스만 뎀벨레(23), 필리페 쿠티뉴(28)의 골을 앞세워 3-1 완승을 거뒀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메시는 후반 1분 교체될 때까지 46분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바르셀로나 팬으로서는 기분 좋은 소식이 하나 더 있다. 메시의 표정이 상당히 밝았다는 것이다. 영국의 더선은 이날 "메시가 올 여름 이적을 원한 뒤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며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려고 해서 축구계를 충격에 빠트렸지만, 이날 메시는 미소와 함께 복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 도중 메시의 싱글벙글 활짝 웃는 모습이 여러 번 잡혔다. 지난 시즌 막판 팀이 극심한 부진을 겪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표정이었다.

사실 올 시즌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뛸 수 있었다. 이번 여름 구단의 만류 속에서도 계약 해지 조항을 이유로 들며 팀을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메시는 '더 이상의 싸움을 원치 않는다'며 팀에 남았고, 최소 다음 시즌까지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1년까지다. 여전히 메시가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재계약이 필요해 보인다. 그나마 이번 메시의 미소를 통해 재계약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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