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한다다', 이초희라는 파트너 잘 만난 작품"(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9.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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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이/사진제공=피엘케이굿프렌즈


배우 이상이(29)가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소감을 전했다.

이상이는 지난 13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윤재석 역으로 출연했다. 윤재석은 최윤정(김보연 분)의 차남, 윤규진(이상엽 분)의 동생으로 수재형 날라리다. 극 중반 이후 송다희(이초희 분)와 설렘 유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상이는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영 후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한 이상이는 2014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 후, 어느 작품 때보다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배우 이상이'를 대중에게 제대로 알린 계기였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마친 이상이는 아쉬운 마음도 드러내는 한편, 시청자들의 사랑에 기분 좋은 마음을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이상이'가 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 내심 기분이 많이 좋습니다."

이상이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기분 좋은 한편, 아쉬움도 있었다.

"이렇게 긴 호흡의 작품을 처음 해봤다.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과 가족이 되었는데, 이제 촬영이 끝나면 더 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게 제일 속상하다. 또 촬영 현장에서 배우, 스태프들 간의 합이 '척하면 척!', 정말 잘 맞는 팀인데 앞으로 그런 호흡들도 맞출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아쉽다. 하지만 기분 좋게 잘 보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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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이상이에게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단순히 출연한 작품 중 하나, 자신을 알린 흥행작이 아니었다.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살인 이상이. 지금 이 순간 모습이 가장 많이 담겨 있을 작품이었다.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지금의 이상이의 모습이 가장 많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이상이와 윤재석이 비슷한 면이 많아서 그런지 '서른살 이상이가 어떤 모습이었지?' 하고 추억할 때 사진첩처럼 자리하고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초희'라는 파트너를 참 잘 만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이상이는 극중 자신에 대한 애정도 컸다. 특히 윤재석을 표현하기 위해 나름대로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평소와 다른 목소리 톤과 외적 변화였다고.

"원래 제 목소리가 저음이라 목소리 톤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재석이가 장난도 많이 치고 능글맞은 성격이니까 그걸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말투도 빠르게 했다. 개인적으로 외적인 모습부터 변화를 줘야 그 캐릭터에 잘 녹아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다희(이초희 분)를 바라보는 눈빛,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들을 보여주려고 저한테 평소에 없던 외향적인 모습들을 많이 이끌어내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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