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슨 9회 5실점 와르르' 다저스, 휴스턴에 5-7 충격 역전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13 12:24 / 조회 : 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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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5실점하며 무너진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훌리오 유리아스(24)가 호투했고, 타선도 괜찮았지만, 9회 마무리 켄리 잰슨(33)이 무너졌고, 경기를 내줬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휴스턴과 경기에서 9회초에만 5실점하며 5-7로 졌다. 최근 2연패다.

다저스는 휴스턴과 앙금이 있다.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했고, 아쉽게 패했다.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우승에는 실패했다.

그런데 휴스턴의 사인훔치기 스캔들이 터졌다. 카메라를 이용해 상대 사인을 훔친 후 쓰레기통 등을 이용해 타자에게 알려준 것이 드러났다. 다저스로서는 억울하게 우승을 뺏긴 셈이 됐다.

이미 지난 7월 29일과 30일 휴스턴 원정에서 먼저 만났고, 조 켈리가 위협구를 던지고 조롱하는 일이 있었다. 양 팀의 분위기가 험악해졌고, 켈리는 징계를 받았다. 당시 다저스는 2연전을 모두 챙겼다.

이번에는 홈에서 휴스턴을 상대했다. 다저스가 내내 리드를 이어갔지만, 9회 크게 흔들렸다. 마무리 잰슨이 무너졌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다잡은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다저스 선발 유리아스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의 QS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도 3.86에서 3.53으로 낮췄다. 그러나 불펜이 리드를 날리면서 승패 없음이 됐다.

유리아스에 이어 페드로 바에즈가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고,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잰슨이 9회 올라왔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5안타를 맞으며 5실점했고, 블론 세이브에 이어 패전투수까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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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 /AFPBBNews=뉴스1
타선에서는 테일러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에르난데스도 홈런을 쐈다. 1안타 1타점. 코리 시거의 2안타 1타점도 있었고, A.J. 폴락도 1타점을 올렸다. 무키 베츠는 1안타 1볼넷 1득점을 일궈냈다.

휴스턴 선발 프람버 발데스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썩 좋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이 3.61에서 4.08로 올라갔다. 타선 덕분에 패전을 면했고, 승패 없음으로 끝났다.

타선에서는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조지 스프링어가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조쉬 레딕이 1안타 2타점을 만들었고,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2안타도 있었다. 알렉스 브레그먼의 1안타 1타점도 있었다.

다저스는 1회초 2사 3루에서 구리엘에게 적시타를 맞아 0-1로 뒤졌다. 그러나 2회말 테일러(투런)-에르난데스(솔로)의 백투백 홈런이 폭발해 3-1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1사 3루에서 폴락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4-1로 달아났고, 5회말 들어서는 2사 2루 찬스에서 시거가 적시타를 날려 5-1로 앞섰다.

문제는 이후다. 8회초 구리엘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5-2로 쫓겼다. 9회초에는 잰슨이 카를로스 코레아-디아즈-레딕(2타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5-4로 쫓겼다.

스프링어의 타구 때 야수 선택이 나와 추가 1실점, 5-5 동점이 됐고, 브레그먼에게 또 적시타를 맞아 5-6 역전까지 허용했다. 바뀐 투수 애덤 콜라렉이 구리엘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추가 1실점, 5-7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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