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최채흥 10K 완봉역투+18안타! 삼성, LG전 싹쓸이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20.09.13 16:55 / 조회 : 154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삼성 선수들이 13일 잠실 LG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 주말 2연전을 싹쓸이했다.


삼성은 13일 잠실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팀 간 13차전서 11-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최채흥이 인생투를 펼쳤고 타선은 18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최채흥은 완봉승으로 시즌 7승(5패)을 신고했다.

삼성은 4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김동엽이 6타수 5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구자욱(5타수 2안타 2타점), 팔카(4타수 2안타), 김응민(4타수 2안타), 김헌곤(3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이 1회초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상수가 2루 땅볼 진루타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서는 구자욱이 2루 땅볼을 쳐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삼성은 2회 다시 1점 도망갔다. 선두타자 김동엽이 벼락같은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김동엽은 1스트라이크서 2구째 몸쪽 패스트볼을 타격했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

3회초에는 LG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탰다.

2사 후 이원석이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LG 선발 김윤식을 강판시켰다. 김동엽이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좌중간에 안타를 때렸다. 1루 주자 이원석이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펼쳤다. 2루를 돌아 3루까지 달렸다. LG는 3루로 중계 플레이를 연결했다. 그 틈에 김동엽도 2루까지 파고 들었다. 모두 살았다.

2사 2, 3루에서 LG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김응민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다. 이닝이 이대로 끝나는 듯했다. 오지환의 1루 송구가 높았다. 1루수 라모스도 점프를 하지 않고 글러브만 뻗었다. 공이 뒤로 빠졌다. 이원석과 김동엽은 홈에 무혈입성했다.

4-0으로 앞선 삼성은 5회와 6회 3점씩 보태 LG를 완전히 쓰러뜨렸다. 5회초에는 2사 만루서 김상수와 구자욱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렸다. 7-0으로 도망가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6회초에는 1사 1, 2루서 강한울이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계속된 1, 3루서 김헌곤의 우중간 안타, 박해민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삼성은 10-0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에도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냈다.

8회까지 102구를 던진 최채흥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라모스와 박용택, 김호은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최채흥은 9이닝 동안 110구를 던지며 10탈삼진, 산발 4피안타 1볼넷으로 LG를 잠재웠다. 데뷔 첫 완봉이자 한 경기 개인 최다이닝을 달성했다.

image
삼성 최채흥이 13일 잠실 LG전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