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웃픈 농담 "난 언제든 치고 올라갈 준비됐는데, 선수들이..." [★고척]

고척=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9.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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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특유의 농담을 던졌다. 감독은 언제든 치고 올라갈 준비가 됐다고 웃었다.

김태형 감독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어제(12일) 경기는 안 풀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요키시) 공을 치지를 못했다. 잘 맞은 타구가 잡히기도 했지만 결국 못 쳤다. 요키시 공이 좋더라"고 되돌아봤다.


이번 시즌 두산은 13일 경기를 앞둔 현재 57승 45패(승률 0.559)로 4위에 올라있다. 롯데를 비롯해 대부분의 팀들은 앞선 8월부터 승부수를 던지며 치고 올라가겠다는 선언을 했다.

혹시 두산은 언제부터 치고 올라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태형 감독은 웃으며 "감독인 나는 계속 치고 올라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들이 잘 치던 때를 생각하면 안된다. 사실 감독 마음도 몰라주고 선수들이 못 치고 있다"고 호탕하게 답했다.

이어 "사실 예년 같으면 우리 팀은 원래 잘하고 있긴 했다. 하지만 사실 이번 시즌은 전체적으로 우리 타선의 짜임새가 뛰어나다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 감독의 생각만큼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무게감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선수들 역시 나름대로 잘하려는 마음이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개개인의 기록도 달려있고 크고 작은 부상도 많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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