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첫 우승 기회' 이미림 "긴장 즐기면서 칠게요"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9.13 11:09 / 조회 :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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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AFPBBNews=뉴스1
이미림(30·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3라운드에서 2타 차 공동 3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한 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넬리 코르다(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공동 선두와 격차는 2타차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4승이자 메이저 첫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미림은 "사실 오랜만에 마지막 조에서 치는 것이어서 오늘 아침에 출발할 때는 살짝 긴장했었는데, 플레이하다 보니 없어지더라. 그래서 편하게 쳤다. 괜찮았던 라운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라운드에서 18개 홀을 25개 퍼트로 마치며 물오른 퍼트감을 선보였는데, 3라운드 퍼트 수는 32개로 전날보다는 퍼트감이 살아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이미림은 "일단 내일 잘 하려면 퍼팅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많이 놓쳐서 그 부분이 아쉽긴한데, 퍼팅만 잘 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우승권에서 최종라운드를 맞는 이미림은 "가족들은 많이 응원해 주고 있고, 친구들도 마찬가지여서 힘이 많이 난다. 어제 잘 치니까 메시지가 엄청 많이 오더라. 꼭 우승한 것 같은 분위기였다. 그래서 아직 이틀 남았다고 얘기해 줬다"고 웃은 뒤 ""긴장이 되면 즐기려고 하는 것 같다. 상황을 즐기려고 하는 것 같아서 긴장감이 금방 없어진다. 내 나름의 방식인데, 그래서 내일도 만약 긴장이 되면 즐기면서 치려고 노력하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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