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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광주는 12일 광주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전북과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7경기 연속 무패(2승5패) 기록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 5승7무8패(승점 22). 최근 3경기 무승 부진(1무2패)에 빠진 전북은 13승3무4패(승점 42)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광주는 엄원상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분부터 엄원상은 아슐마토프의 롱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북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1분 한교원의 골로 동점을 만들더니 전반 25분 광주 여름의 자책골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광주는 전반 추가 시간 홍준호가 임민혁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후반을 2-2로 시작했다. 주도권을 잡은 팀은 광주였다. 이번에도 엄원상이 빠른 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 엄청난 스피드를 통해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침착히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광주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북도 팀 핵심 공격수 구스타보가 터닝슛을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승리를 따내기 위해 공격을 전개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리그 선두 울산 현대는 대구FC와 홈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1분 상대 김재우의 자책골로 선취 득점을 올렸지만, 후반 17분 세징야에게 페널티킥을 골을 내줬다. 울산은 14승5무1패(승점 47)로 2위 전북과 승점 5차를 유지했다.
또 상주 상무와 성남FC도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