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25득점→1득점' 거짓말처럼 식은 롯데 타선, 호수비에도 '꽁꽁'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9.13 00:03 / 조회 :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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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패한 롯데.
이틀 연속 빅이닝을 만들어냈던 롯데 타선이 거짓말처럼 식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롯데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3연승 행진이 끝났다.

지난 10일과 11일 홈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롯데 타선은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보여줬다. 먼저 10일 경기서 롯데는 4-8로 끌려가던 7회말 장단 8안타 9득점을 만들어내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13-8로 승리했다. 그 흐름은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1-3으로 지고 있던 4회말 장단 8안타 10득점으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8개의 안타 중에는 안치홍의 개인 6번째 만루 홈런도 있었다. 그 결과 12-4 대승을 거뒀다.

장거리 원정 탓이었을까. 롯데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 SK 선발 이건욱에겐 전준우와 이대호 만이 안타를 때려냈다. 2회에선 연속 볼넷을 얻어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에서는 선두 타자 안치홍이 친 짧은 타구는 중견수 최지훈에게 잡혔다. 먼 거리를 그대로 달려온 최지훈은 손을 뻗어 타구를 잡아냈다.

이어 올라온 불펜진도 공략하지 못했다. 7회 등판한 박민호에겐 단 한개의 안타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8회 올라온 이태양에게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냈을 뿐이다.

그리고 9회 SK에선 마무리 서진용을 올렸다. 승리를 따내야 하는 SK는 서진용의 3연투를 강행했다. 자칫 실패할 뻔 했다. 한동희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것이다. 이어 대주자로 교체된 김동한이 도루를 감행했는데, 포수 이재원의 송구를 잡은 2루수 최항이 김동한의 종아리를 태그해 아웃됐다. 허망하게 주자가 없어진 것이다. 다음 마차도가 안타를 때려 도루 실패는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 안치홍은 유격수 뜬공. 민병헌 타석에서 대타 손아섭이 나섰다. 전날 경기서도 대타로 나와 추격의 적시타를 뽑아냈던 손아섭이었다. 손아섭은 2구째를 건드렸는데, 빗맞았다. 포수 앞으로 떨어진 타구를 이재원이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손아섭의 발이 빨랐다. 행운의 내야 안타였다. 계속된 2사 1, 2루서 김준태가 나섰다. 2구째 공을 정확하게 받아쳤다. 우측 담장 쪽으로 향했다. 홈런성 타구였다. 그러나 8회 우익수로 위치를 옮겼던 최지훈이 펄쩍 점프해 타구를 낚아챘다. 홈런인 줄 알았던 롯데 더그아웃도 호수비에 모두 얼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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