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소리 듣는 류현진'... "PS 진출해도 RYU 다음이 문제" [MLB.com]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9.11 18:52 / 조회 : 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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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33·토론토)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토론토가 가을 야구를 가도 '선발진의 리더' 류현진의 뒤를 이을 2,3선발이 고민이라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토론토의 현 상황을 짚으면서 류현진을 치켜세웠다.

토론토는 올 시즌 24승 19패를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탬파베이와 승차는 3.5경기다.

매체는 '류현진… 그리고 누구?'라는 소제목과 함께 "류현진은 팀이 정확하게 필요로 하는 흔들림 없는 팀의 에이스"라면서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리더"라고 호평했다.

이어 "토론토는 향후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데 있어 가능하다면 그를 앞세울 것"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다. 비록 지난 8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3피홈런을 포함해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으나, 8월 5경기 평균자책점이 0.96에 달할 정도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상 류현진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석이었다.

그러면서 MLB.com은 류현진의 다음 차례에 나설 탄탄한 2,3선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가면 상대 라인업을 압도할 수 있는 2선발과 3선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찰리 몬토요 감독이 당장 현 시점에서 결정한다면, 타이후안 워커가 2선발을 맡게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3선발은 아직 모른다. 체이스 앤더슨과 로비 레이, 태너 로어크,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모두 옵션으로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가을 야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해는 류현진을 앞세워 '전통의 명가'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보다 앞서며 4년 만의 가을 야구를 꿈꾸는 상황. 과연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때 류현진의 모습을 높은 무대에 오를 때까지 오랫동안 지켜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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