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대상, BTS·펭수·송해 수상→대상 'SBS 스페셜 요한, 씨돌, 용현'[종합]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9.10 17:29 / 조회 :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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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한국방송대상' 방송화면 캡처


한국방송대상에서 펭수, 방탄소년단, 송해가 예능인상, 가수상, 공로상을 차지했다.


10일 제 47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MBC를 통해 방송됐다.

이날 예능인상은 펭수가 수상했다. 펭수는 "감사하다. 재주 예, 능할 능, 사람인, 예능인. 사람이 받는 예능인 상을 펭귄이 받았다. 펭귄도 예능인 상 받을 수 있어. 이렇게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을 가능하게 해준 제 자신과 팬클럽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저도 가능한 것이면 여러분들도 가능하다. 용기를 내고 도전해보라. 웃음이 줄어들고 있는 요즘, 저의 재주로 웃음을 줄 수 있는 펭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상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멤버 별로 각자 수상소감을 얘기했다.

먼저 RM은 "방탄소년단이 3년 연속 한국방송대상에서 상을 받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한국방송대상은 방송 3사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지상파 방송사들이 모두 참여해주시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알고 있는데 귀한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슈가는 "아쉽게도 저희가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하게 됐다. 올해 저희가 발매한 앨범이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제이홉은 "최고의 콘텐츠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방시혁 PD님을 비롯해 빅히트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곁에 있는 우리 멤버들의 가족 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정국은 "그 누구보다 항상 저희와 함께해 주시는 우리 아미 여러분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아미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저희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받는 거 같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 오래오래 여러분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갔으면 좋겠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뷔는 "여러분께 위로와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음악과 멋진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저희 방탄소년단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더했다.

또한 지민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저희도 여러분들을 더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날이 얼른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진은 "뜻깊은 상 주신 한국방송협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올해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 인사를 전한다. 이 영광을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송해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는 "방송인이면 다 받고 싶어 하는 상이 공로상인데 기쁜 마음 담을 곳이 모자라다.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을 받으며 전국을 뛰고 전 세계를 돌면서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생활을 전하고, 사랑과 고충을 같이 나누다 보니 이런 자리까지 온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러분들이 많이 모실 수 있는 시상식장에서 큰 환호 속에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상을 타고도 영상을 통해 인사를 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죄송하다"며 "지금은 큰 시련을 겪고 있지만 더 나은 내일, 더 건강한 후세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 힘내십시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국방송대상의 영예의 대상은 SBS 스페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이었다. 해당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이큰별 PD는 "이 상의 진짜 주인공인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사람, 김용현 선생님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광스럽고 무거운 상의 의미는 평생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도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용현 선생님께 우리 사회가 보내는 뒤늦은 헌정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큰별 PD는 "방송을 만드는 PD를 떠나 이큰별이라는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김용현 선생님과 인연을 맺고 또 그 분의 인생을 추적하는 다큐를 만들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었다"며 "김용현 선생님께 진심으로 존경하고 어서 쾌유하셨다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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