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10개월 만에 LPGA 복귀... "멋진 경기 보여드릴게요"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9.08 15:11 / 조회 :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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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 박성현(27·솔레어)이 10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복귀한다.


박성현은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다. 지난해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뒤 10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박성현은 지난 5월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VS박성현' 자선 이벤트 대회에 참가한 이후에 코로나19의 상황을 지켜보며 LPGA 투어 복귀 시점을 고민해왔다. 그리고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를 복귀전으로 잡았다.

박성현은 8일 소속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오랜 만에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긴장감이 매우 크다. 어깨 근육치료와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오랜 기간 대회출전이 어려워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좀 더 집중하여 플레이 할 계획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팬들의 응원도 당부했다. 그는 "많은 팬 분들이 저의 경기를 많이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있는 만큼 저도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비록 코로나19가 길어지고 힘든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모두가 지쳐있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 더 힘을 내서 함께 이겨나가기를 희망한다. 저도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 잘 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현은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 이후에도 지속해서 LPGA 투어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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