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10실점' 조명 탓하는 양키스 "포수 사인 안보여!" 황당 변명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9.08 14:21 / 조회 :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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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구원투수 아담 오타비노(오른쪽)가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6회에만 10실점한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경기장을 탓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 소속 랍 롱리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양키스 투수들이 토론토 홈 구장 샬렌 필드의 조명에 대해 불평했다. 포수의 사인을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히 누가 이야기했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이날 양키스는 샬렌필드에서 열린 토론토와 원정경기서 7-12로 졌다. 6-2로 앞서고 있던 6회말에만 10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채드 그린, 아담 오타비노, 루이스 세사 등 3명의 투수가 등판했지만 토론토 타자들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6회에만 볼넷 4개, 장단 5피안타를 얻어맞았다. 특히 필승조 오타비노의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은 3.55에서 7.82로 치솟았다.

5회까지 5실점한 선발 투수 류현진은 6회 힘을 내준 타자들 덕분에 간신히 패전 투수를 면했다. 1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한 토론토 2번째 투수 션 레이드-폴리가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토론토 타자들의 한 이닝 10득점은 2010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또 양키스 불펜 투수들이 한 이닝에 10점을 내준 것은 1932년 이후 8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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