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7피홈런' 류현진의 양키스전 약세, 저지-스탠튼 오면 어쩌나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9.08 13:14 / 조회 : 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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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33·토론토)의 뉴욕 양키스전 약세가 계속됐다. 주축 타자들이 빠진 양키스를 상대로도 무려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버팔로 샬렌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3홈런) 5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경기 전까지 2.51이었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9로 올랐다.

LA 다저스 시절부터 계속해서 류현진을 괴롭혔던 양키스 타자들이 이날도 맹타를 휘둘렀다.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류현진의 공을 쉽게 공략해냈다. 6일과 7일 볼티모어전서 2경기 연속 1득점에 그친 양키스 타선의 빈타는 사라진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2019년 9월 24일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3홈런) 7실점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으로 3개의 홈런을 맞았다. 그나마 2013년 상대했을 당시 6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은 선방한 편이었다.

류현진은 8일 경기 결과까지 포함해 통산 양키스 상대 3경기(15⅓이닝)에 나서 20피안타(7홈런) 15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8.80에 달한다. 9이닝당 홈런은 무려 4.11개에 달한다.


오는 2023시즌까지 토론토와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결국 같은 지구 소속인 양키스에 대한 약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만 확인했다. 이번 시즌은 60경기의 축소 시즌이지만 정상적인 일정으로 돌아간다면 양키스를 자주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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