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X신민아X하지원, 반가운 귀환..9월 극장가 출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9.08 12:08 / 조회 : 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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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신민아, 하지원 /사진제공=JTBC,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CJ엔터테인먼트


배우 송윤아, 신민아, 하지원이 9월 극장가로 찾아온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극장가를 찾는 관객의 발걸음이 줄어들었다. 그런 가운데 송윤아, 신민아, 하지원 등 여배우들이 조심스럽게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신민아는 오는 23일 개봉하는 '디바'에 출연한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 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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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디바' 신민아 스틸


그동안 사랑스런 모습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았던 신민아가 '디바'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신민아는 "'디바'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배우로서의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수영복에 질끈 묶은 머리, 민낯 촬영에 걱정도 있었지만, 수영복이 전투복이라고 생각하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송윤아는 30일 개봉하는 '돌멩이'를 통해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 석구(김대명 분)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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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돌멩이' 송윤아 스틸


송윤아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웨딩드레스' 이후 특별출연이 아닌 주연으로 딱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극중 송윤아는 마을의 청소년쉼터를 운영하는 센터장으로 사람들에 대해 누구보다도 애정 어리면서도 이성적인 인물인 김 선생으로 등장한다.

10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송윤아가 '돌멩이'를 선택한 것은 바로 시나리오 때문이었다. 송윤아는 "모든 이들이 한 번쯤 생각하고 공감했으면 하는 우리가 살펴봐야할 우리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제가 느낀 이 울림을 관객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지원은 2018년 개봉한 '맨헌트' 이후 2년 만에 '담보'로 관객과 만난다. 30일 개봉을 고려하고 있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하지원, 박소이 분)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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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담보' 하지원 스틸


하지원은 극중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았다. 어린아이를 담보로 맡게 된 두 아저씨를 연기한 성동일, 김희원 배우와 함께 특유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지원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하지원은 "'담보'를 보면서 관객들도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시대에 정말 필요한 영화"라고 말했다.

송윤아, 신민아, 하지원,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와 반가움을 더하는 여배우들의 모습이 얼마나 관객과 소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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