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지 작곡가 "감정 섬세하게 표현..女아티스트와 합 좋다"(인터뷰①)[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08) 심은지 작곡가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9.09 10:30 / 조회 : 600
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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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지 작곡가/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혼성그룹 싹쓰리(SSAK3, 유두래곤 린다G 비룡)의 데뷔를 위해 블라인드 테스트 과정에서부터 주목받은 곡이 있다. 방송 중 이효리의 '다시 설레고 싶다'는 말에서 시작된 이 곡은 시작부터 상쾌한 브라스로 귓가를 사로잡는다. 신나지만 한편으로는 향수를 자극하는 아련한 멜로디에 자칭타칭 '탑100' 귀 유재석 또한 "이 노래 너무 좋다"고 바로 픽했던 곡이 '그 여름을 틀어줘'다.

올해 여름을 휩쓴 '그 여름을 틀어줘'는 심은지 작곡가의 작품이다. 그동안 15&(피프틴앤드)부터 백아연, 트와이스(TWICE) 등 JYP 소속 아티스트 뿐 아니라 f(x)(에프엑스), 청하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했던 심은지 작곡가는 사실 K팝 팬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이름이지만 이번 '그 여름을 틀어줘'를 통해 차트를 휩쓸며 대중의 주목까지 받게 됐다. 정작 본인은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한다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제야 찾아왔냐"고 되물을 만큼 유쾌한 심은지 작곡가와의 이야기를 담았다.

-먼저 독자들에게 본인 소개 부탁드린다

▶작사가,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심은지라고 한다. 활동한 지는 어느덧 13년차가 됐다.

-스타메이커로 선정됐다. 조금 늦게 찾아온 것 같아 죄송하다.

▶사실 스타메이커 인터뷰 시리즈 재밌게 보고 있었다. 그런데 제 지인도 나오더라. 그래서 언제 오시려나 했는데 이제야 찾아주셨다. 하하.

-작곡가가 되신 계기가 궁금하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쳤다. 물론 연주자의 해석이 들어가지만 연주에는 상대적으로 창의적인 작업이 없다. 그런 부분에서 갈증을 느끼던 차에 작곡을 공부하던 가족의 영향으로 작곡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작곡가로 활동한 것은 지금의 회사에 들어와서 시작했다. 저는 작곡가 지망생이었는데 마침 회사에서 퍼블리싱 세우면서 신인 작가를 뽑아 데모를 보냈고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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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지 작곡가/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러면 회사 계약 후 바로 입봉했나.

▶아니다. 회사에서 1년 정도 더 배운 다음 입봉했다. 당시 JYP엔터테인먼트의 주력 아티스트는 원더걸스와 2PM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전 비주류의 음악을 주로 작곡했었다. 발라드가 주무기였는데 색깔이 맞지 않다 보니 회사에서 곡을 사질 않더라. 그래서 입봉이 좀 늦어졌다. 이후 발라드 작곡가라고 주변에서 하는 게 싫어서 그 틀을 깨는데 집중했다. 참, JYP퍼블리싱에 보냈던 데모 다섯 곡 중에 세 곡이 발표됐다.

-대표곡 소개하자면.

▶대중에게 제 이름을 알린 곡 백아연 '이럴거면 그러지말지'이 아무래도 기억에 남는다. 수록곡이지만 러블리즈 'Cameo'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아픈 손가락은 15&의 'I Dream'을 꼽을 수 있다.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음 한음 집착하면서 쓴 곡이다. 또 어떻게 보면 첫 타이틀곡이기도 했다. 최선을 다했는데 반응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더 기억에 남는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트와이스, 15& 등 여성 아티스트와 유독 합이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무래도 여자의 감성을 조금 더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저는 여자도 바닥을 보여줄 수 있고 '굳이 이렇게까지 해?'라는 반응이 나올 수 있는 감정과 모습까지 표현한다. 그래서 제 곡에 대해 회사 내에서 남자 스태프들는 "이런 여자가 어딨어"라는 반응이 나오는 반면, 여자 스태프들은 "왜 없어"라고 반응하더라. 그런 부분까지 잘 보여주니까 여성 아티스트와 팬들의 공감을 더 사는 것 같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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