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혜영 "'싱글벙글쇼' 하차..연인과 헤어진 느낌"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9.08 09:59 / 조회 :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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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김혜영이 자신이 진행했던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프로그램 '아침마당' 속 코너 '화요초대석'에는 김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혜영은 1987년부터 33년 동안 강석과 함께 '싱글벙글쇼'를 진행했다. 김혜영은 "라디오를 진행한 지 20년이 되면 골든마우스를 받게 된다. 그때 할 만큼 했기에 언젠가 그만할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만두셔야겠다는 얘기를 들으니 덤덤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런데 하차 후 5시가 되면 눈이 떠지고 7시가 되면 마음이 싸해진다. 어느 날은 하루에 6번을 통곡했다. ('싱글벙글쇼'가) 내 모든 것의 0순위였던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영의 '싱글벙글쇼'에 대한 열정은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결혼식 당일 웨딩드레스를 입고 생방송을 진행했던 것.


김혜영은 "청첩장을 들고 부장님을 찾아갔는데 '생방송 하고 가야 되는 거 알지?'라고 하셨다"며 "그 말에 '나를 필요로 하는구나. 열심히 한 걸 알아주는구나'라고 생각해서 하고 가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혜영은 '싱글벙글쇼'를 '연인'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33년 동안 너무나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진 느낌"이라며 "멀리 떠나갔지만 그도 잘됐으면 좋겠고 나도 아프지 않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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