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리뷰] GS칼텍스의 반란, 흥국생명에 셧아웃 승리!... 3년만 컵대회 우승

제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9.05 15:40 / 조회 :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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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사진=KOVO
대이변이다. GS칼텍스가 '절대 1강' 흥국생명을 잡았다. 2017년 이후 3년 만에 컵대회 우승을 따냈다.

GS칼텍스는 6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23)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러츠가 25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소영이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이재영이 17점, 루시아가 16점으로 분전했으나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1세트부터 불꽃이 튀었다. 루시아의 화력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GS칼텍스도 만만치 않았다. 세트 중반까지 1~2점차의 숨막히는 접전이 이어졌다.

15-17로 끌려가던 GS칼텍스의 공격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강소휘의 오픈 득점으로 1점차까지 쫓아간 뒤 러츠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기세를 이어갔다. 상대 범실로 역전에 성공한 뒤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2점차의 리드를 잡았다.

기쁨도 잠시. 흥국생명이 루시아의 백어택과 이다영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GS칼텍스에는 V리그 최장신 러츠가 있었다.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 해낸 뒤 득점까지 연결시켰다. 러츠의 강력한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오픈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4경기 연속 이어져 온 흥국생명의 무실세트 기록을 깬 순간이다.

2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리시브가 돋보였다. 흥국생명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공격은 또 효율적으로 해냈다. 이소영과 러츠의 공격이 터지면서 한 때 5점차까지 앞서나갔다. 그래도 흥국생명은 흥국생명이었다. 김연경을 앞세워 차근차근 따라갔다. 20-20에서 박현주의 서브로 이소영의 범실을 이끌어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김연경이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포효했다.

세트 막판 대혼전이었다. GS칼텍스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흥국생명이 듀스로 경기를 끌고 갔다. 승자는 GS칼테스였다. 세 번의 듀스 끝에 강소휘의 오픈 득점으로 흥국생명을 벼랑 끝으로 몰아 넣었다.

2세트 내리 졌던 흥국생명이 힘을 내는 듯 했다. 주춤했던 이재영의 공격력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였다. 12-12에서 이재영의 연속 백어택이 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김연경의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한 때 역전을 허용하긴 했으나 루시아의 백어택과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흥국생명에서는 결정적일 때 범실이 나왔다. 이다영의 세트 범실로 역전까지 헌납했다. 그리고 강소휘의 득점으로 GS칼텍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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