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거짓말' 이유리, 빈틈없는 서스펜스 연기..'인생캐' 추가[★FOCUS]

장은송 기자 / 입력 : 2020.09.05 10:2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유리가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에서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인생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극본 김지은, 연출 김정권)에서는 끔찍한 사건에 휘말린 지은수(이유리 분)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 초반 지은수는 남편(송재희 분) 살해범으로 몰렸다. 지은수가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집 안은 피범벅이었고, 남편은 이미 칼에 찔려 목숨이 끊어져 있던 것. 지은수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10여 년 동안 교도소에 복역하게 됐다.

과연 지은수는 정말 결백할까. 사건 당일 지은수의 남편은 이혼 서류를 놓고 도망간 지은수를 쫓아왔다. 남편은 지은수를 폭행하기 시작했고 지은수는 "나 임신했어. 그래서 도망친 거야. 이 아이도 당신처럼 크면 안되니까"라고 간절히 말했다. 그러나 남편은 자신의 자식임을 믿지 못하고 오히려 지은수를 더욱 몰아붙였다. 이에 지은수는 떨리는 손으로 칼을 쥐고 반항 의지를 내보였다.

하지만 그 후의 상황에 대해 지은수는 잘 기억하지 못했다. 과연 지은수는 진짜 남편을 살해했을까? 기자 강지민(연정훈 분)은 지은수 사건에 의구심을 품었다. 강지민은 남편이 칼에 찔리면서 갈비뼈에 금이 갔다는 사실에 "50kg도 안되는 여자가 가능할까?"라고 의심했다. 있는 힘껏 내리 찔렀다고 보기에 사건 직후 지은수의 손바닥에는 상처 하나 없었기 때문에 더욱더 의심스러운 상황.


그러나 시어머니 김호란(이일화 분)은 자신의 아들이 가정폭력범임을 숨기고, 강지민과 지은수의 만남을 막았다. 그렇게 지은수의 억울함은 끝내 풀리지 못했다.

이날 이유리는 '믿고 보는 배우' 답게 지은수에 완벽히 스며들며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는 빈틈없는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남편과의 대립 상황에서는 두려움에 떠는 아내로,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했을 때는 슬픔에 하염없이 무너지는 딸로 분했다.

이렇듯 이유리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유리는 지난 2012년 방영된 tvN 드라마 '노란 복수초', 2014년 MBC '왔다! 장보리', 2018년 MBC '숨바꼭질' 등을 통해 비극적인 삶 속에서 독하게 살아가는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과연 이유리는 이번에도 독보적인 연기로 인생캐릭터를 추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