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투수 19명 총출동 혈투' NC-LG, 12회 5:5 무승부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9.04 23:49 / 조회 :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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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NC-LG전에서 9회 알테어가 3루에서 슬라이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양 팀 투수 합계 19명이 출동했으나 끝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LG와 NC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맞대결에서 연장 12회 5-5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57승3무36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57승3무40패로 역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NC와 LG 모두 선발 포함해 투수 9명씩 총 18명을 쏟아부었다. 총 13안타를 친 NC 타선에서는 양의지와 강진성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역시 13안타의 LG는 4타수 4안타 6출루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제 LG는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와, NC는 대구서 삼성과 각각 2연전을 치른다.

먼저 기세를 올린 건 LG였다. 2회 2사 1,2루 기회서 신민재의 우전 적시타 때 2루 주자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3회에는 정주현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홍창기의 우중간 적시 3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라모스의 좌중간 적시 2루타 때 홍창기도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는 3-0이 됐다.

NC는 4회부터 반격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선발 김윤식의 폭투와 도루로 3루까지 갔다. 이어 양의지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만회했다.

NC는 5회 대거 4점을 올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강진성과 권희동의 안타, 박민우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명기의 좌전 적시타,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졌고, 알테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5-3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 1사 후 정주현이 좌중간 안타,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지환은 중견수 뜬공 아웃. 투수는 문경찬에서 원종현으로 교체됐다. 라모스가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가 됐고, 김현수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승부는 5-5 원점.

LG는 9회 원종현을 상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대타 이형종이 루킹 삼진을 당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결국 12회말까지 양 팀이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5이닝(102구)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 LG 선발 김윤식은 4⅓이닝(95구) 6피아낱 1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로 나란히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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