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파업 종료..의대정원·공공의대 원점 재논의

박소영 기자 / 입력 : 2020.09.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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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의협)은 정부가 추진해온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논의를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민주당과 의협은 밤샘 협상 끝에 5개 항의 합의문을 마련하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이 서명식을 갖는다.


양측은 합의문에서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지역 의료 불균형, 필수의료 붕괴,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체계의 미비 등 우리 의료체계의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이행할 것을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관련 논의 중단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안정화 후 협의체 구성을 통해 법안 중심으로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논의하기로 했다. 논의 중 관련 입법 추진은 강행하지 않기로 협의했다.


또 민주당은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경쟁력 확보 및 의료 질 개선을 위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으며, 전공의특별법 등 관련 법안을 제·개정해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전임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서명식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합의가 최종 타결되면 의료계 집단 휴진사태가 보름 만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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