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박용택 극적 역전 3점포' LG, NC 잡고 6연승 '쾌속질주'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9.03 21:57 / 조회 :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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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2사 1,3루 상황. LG 박용택이 역전 쓰리런포를 날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LG가 8회말 터진 박용택의 짜릿한 역전 3점포를 앞세워 쾌조의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8회 터진 박용택의 대역전 스리런포를 앞세워 6-5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지난달 26일 대구 삼성전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57승2무40패를 마크하며 리그 선두 NC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NC는 57승2무36패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엎치락뒤치락 명승부였다. 먼저 NC가 1회 LG 선발 윌슨을 공략하며 2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와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알테어가 유격수 맞고 굴절되는 적시타를 쳐냈다. 이어진 2사 2,3루에서 노진혁의 2루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이명기가 홈을 밟았다.

NC는 3회 2점을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 양의지의 우측 펜스까지 흐르는 2루타 때 나성범이 홈을 밟았다. 중계 플레이 도중 LG 좌익수 이재원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3루를 돌던 나성범이 득점했다. 이후 양의지가 도루로 3루를 훔친 뒤 노진혁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찍었다.


LG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반격했다. 1사 후 정주현이 중전 안타를 친 뒤 포일을 틈타 2루까지 갔다. 이어 홍창기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정주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 윌슨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는 가운데, 6회말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좌중간 안타, 오지환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현수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4-3, 한 점차.

NC는 8회 한 점을 더 달아났다. 2사 만루에서 이명기가 LG 진해수를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8회 NC가 투수를 문경찬, 포수를 김형준으로 각각 교체했다. 그러나 1사 후 김현수가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으로 출루하며 NC가 꼬이기 시작했다. 2사 후에는 유강남의 유격수 뜬공을 노진혁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며 1,3루가 됐다.

LG 벤치는 1루 주자를 대주자 손호영으로 교체하며 NC를 압박했다. 그리고 다음 타자 박용택이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한가운데 속구(138.8km)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극적 스리런 역전포로 연결했다. 박용택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이후 LG는 9회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 윌슨은 6이닝(100구) 12피안타 6탈삼진 4실점(4자책), NC 선발 김영규는 5이닝(79구)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각각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LG는 8회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가 승리 투수가 됐으며, 9회 1이닝을 책임진 고우석이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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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친 박용택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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