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기부 동참..오디션 ★들의 선한 영향력[★FOCUS]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0.09.04 08:00 / 조회 : 2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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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왼쪽부터 시계방향), 이찬원, 김호중, 송가인, 라포엠 /사진=스타뉴스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스타들의 통 큰 기부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여기에 팬들도 스타들의 아름다운 선행에 동참하며 스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엔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스타들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오디션 스타들을 향한 팬심이 기부로 이어지고,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며 '선한 영향력'의 좋은 예가 되고 있다.

4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오디션 스타들의 팬들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기부한 금액은 14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 우승자인 임영웅의 팬들은 팬 클럽 '영웅시대'를 통해 희망을 파는 사람들에 무려 8억9668만2219원을 기부했다. '영웅시대' 측이 공개한 성금기탁 확인서에 따르면 팬들은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총 1만6000건의 후원을 통해 성금을 모금했다. 일부 팬들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58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7 팬들도 수재민 돕기에 힘을 보탰다. 김호중의 팬들은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를 통해 3억1768만여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총 후원 건수는 1만1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영탁의 팬들은 공식 팬클럽 '영탁이 딱이야'로 5750만여 원(1529건)을, 또 다른 팬클럽 '제로탁'으로 409만여 원(115건)을 각각 수재민 돕기 성금에 기탁했다. 이찬원의 팬 클럽 '찬원마을 찬스'는 4380만여 원을 기부했다.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가인의 팬들도 팬 카페 '어게인'을 통해 5544만원을 기부해 선행을 펼쳤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스타들의 팬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팬텀싱어3' 준우승팀인 라비던스의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통해 700만원을 모금했다. 또한 라비던스 존 노의 팬 카페 '힐링존'이 600만 원, 라비던스 김바울의 팬 카페 '뷰티폴'이 2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라포엠 유채훈의 팬 카페 '유채꽃길'이 1732만여 원을, 라포엠 최성훈의 팬 카페 '카테고리'가 543만여 원을 각각 기부해 온정을 보탰다. '팬텀싱어3' 3위 팀 레떼아모르 팬 카페도 1050만원을, '팬텀싱어3' 출연자 구본수의 팬 클럽 '초원베이스'도 553만원을 쾌척했다. '팬텀싱어2'에서 활약한 포레스텔라 고우림의 팬들은 공식 팬 카페 '울림'을 통해 185만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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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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