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OSEN |
김태형 두산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함덕주는 일요일(6일)에 콜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덕주의 선발 등판이 이뤄질 예정이다. 함덕주는 지난 달 30일 2군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20개씩 3세트씩 60개를 던졌다.
올 시즌 함덕주는 29경기에 등판해 3승1패 10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72을 기록 중이다. 경험도 있다. 지난 2017년 주로 선발로 활약하는 등 35경기에 등판해 9승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7을 찍었다.
다만 변수는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여파로 인해 이번 주 비 소식이 여러 차례 잡혔다. 이날 두산-한화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에도 비가 내리면서 경기 개최가 불투명한 상태다.
김태형 감독은 "비가 내려 경기가 취소되면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씩 미루자고 했다. 함덕주의 상황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두산의 선발은 이승진이다. 한화전이 우천 취소될 경우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에 함덕주의 선발 등판이 다음주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영하의 경우 불펜으로 옮긴 뒤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태형 감독은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면 만족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맞을 수도 있다. 마무리에서 무조건 힘으로 던지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