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코로나 시국 불구 역대 최다 공모 편수 기록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0.09.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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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에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공모작이 몰렸다.

2일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7월 27일부터 8월 17일까지 단편 작품 1290편, 7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장편 작품 143편이 접수돼 2020년 최종 공모 편수는 총 1433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대비 65편이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서울독립영화제는 2014년 1004편을 기록한 이후 작품 공모에 매해 꾸준히 천 편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고 있고, 거의 매년 최다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사태라는 어려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단편 작품 수가 42편, 장편 작품 수가 23편 증가했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1082편, 애니메이션 155편, 다큐멘터리 132편, 실험 영화 58편, 기타 6편이 접수됐다. 극영화의 작품 수가 증가했던 작년의 경향을 이어받아 올해도 극영화가 가장 많이 출품됐다. 애니메이션이 44편 증가한 반면 다큐멘터리는 예년보다 6편 감소했다.

출품작은 예선 심사를 거쳐 10월 중순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매년 동시대 독립영화의 산실이 되고 있다. 2018년 '벌새', '메기', '아워바디', 2019년 '찬실이는 복도 많지', '남매의 여름밤', '우리는 매일매일' 등이 소개됐다. 이들 영화들을 살피면 한국영화 내 여성영화, 여성 서사의 전복을 독립영화가 이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때문에 올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소개될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올해로 46회를 맞은 서울독립영화제는 총 10개 부문 12개 상을 시상한다. 관객상은 스태프와 관객의 대면을 줄이기 위해 올해는 잠정적으로 중단된다.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는 11월26일부터 12월4일까지 열린다. 서울독립영화제는 코로나 대책 위원회를 설치해 코로나 방역 준비에 힘쓰고 있으며, 단계에 맞는 대책들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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