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감, 볼륨 그리고 유머..'보테로' 포스터 3종 세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8.30 09:00 / 조회 :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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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테로' 포스터


'남미의 피카소'로 불리며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는 예술가 ‘페르난도 보테로’의 삶과 작품을 담은 영화 '보테로'가 9월 24일 개봉하는 가운데, 1차 포스터가 공개 됐다.


영화 '보테로'는 콜롬비아의 가난한 시골 소년이었던 페르난도 보테로가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화제의 예술가가 되는 과정과 함께 독자적인 '보테로 스타일'을 창조하기까지 그의 작품 활동에 담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공개된 1차 포스터 3종은 보테로의 작품을 대표하는 세 가지 키워드 다채로운 컬러, 풍만, 유머가 살아있는 작품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먼저 '바를 잡고 있는 발레리나'(2001)를 소재로 한 포스터는 독자적인 '보테로 스타일'을 한 눈에 보여준다. 무표정한 얼굴로 발을 한껏 들어올린 뚱뚱한 발레리나는 '날씬해야 아름다워 보인다'는 통념의 전환과 풍자가 느껴진다.

두 번째 포스터의 배경인 '12세의 모나리자'(1978)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1503)를 보테로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화제가 되었으며 그의 대표작이 되었다. 그 앞에 측면으로 서 있는 89세의 보테로는 영화를 통해 공개될 그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강렬한 빨강, 정열적인 남미의 기운이 넘치는 '춤추는 사람들'(2000)이 세 번째 1차 포스터의 배경이 된 것은 보테로의 대표적인 특징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콜롬비아의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보테로는 영화 속에서 고향 콜롬비아와 남아메리카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스스로를 성장시키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대가의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또한 작품으로서 남미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고자 했던 그의 예술적 신조를 통해, 단순히 인물과 사물을 부풀리는 화가가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며 에술가로서의 깊이와 철학을 보여준다.


보테로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풍만함은 풍요와 건강함, 나아가 행복을 상징한다.

한편 '보테로'는 9월 24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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