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집' PD "하지원, 불면증 있다더니 숙면 취해"(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8.28 00:00 / 조회 : 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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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바퀴 달린 집' 강궁 PD/사진제공=tvN


'바퀴 달린 집' 연출 강궁 PD가 하지원과 함께 한 여행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강궁 PD가 연출을 맡은 tvN '바퀴 달린 집'(12부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앞마당 삼아 살아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세 사람이 작고 움직이는 집을 짓고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함께 살아보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7일 종영했다.

강 PD는 28일 스타뉴스에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프로그램을 마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며 "동일 형, 희원 형 그리고 진구 씨 세 분과 저희 집을 찾아주신 손님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PD는 '바퀴 달린 집'의 마지막을 장식해 준 하지원의 섭외과 정에 대해 "동원 형, 희원 형과 영화 '허삼관' 등 작품을 같이 하면서 오래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 최근 영화 '담보'를 세 분이 함께 하면서 친해졌다고 들었다. 진구 씨가 예전 인터뷰에서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 하지원 씨를 꼽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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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또 하지원과 촬영 비하인드도 털어놓았다. 그녀의 아기자기한 선물들 덕에 바퀴 달린 집에 감성이 더해졌다는 강 PD는 "조금 더 일찍 모셨어야 했나, 조금 후회됐다. 또 평소 불면증이 있다고 했는데, 저희 집을 찾아주신 손님들 중 가장 오래 숙면을 취했다"고 했다.

강궁 PD는 촬영을 마무리하면서 "처음엔 '집을 움직이는 게 가능하긴 한 걸까, 이동하다가 지붕이 날아가진 않을까?'라는 생각에 매 순간이 걱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사히 촬영이 끝나 다행이었다고 안도했다. 이와 함께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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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강 PD는 그간 '바퀴 달린 집'에 출연한 손님들 중 다시 한 번 초대하고 싶은 손님으로 "모든 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나와주신 모든 분들을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계절에 또 다른 앞마당과 또 다른 음식으로, 더 안락해진 '바퀴 달린 집'으로 모시고 싶다"고 했다. 그간 '바퀴 달린 집'에는 라미란, 혜리, 공효진, 이성경, 이준혁, 아이유(이지은), 피오, 엄태구, 이정은, 박혁권, 고창석, 정은지, 하지원 등 13명이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와 함께 여행을 즐겼다.

강궁 PD는 멤버들과 마지막 촬영 때만 해도 실감이 안 났다고. 그러면서 "마지막 방송 같이 보면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그런데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로 취소하게 됐다. 언제 다시 모일 수 있을까 아쉽다"고 했다.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 '바퀴 달린 집'. 이들과 함께 했던 여행이 끝이 났다는 게, PD의 말처럼 실감이 안 난다. 벌써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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