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스러운 손혁 감독 "선발 3명 이탈, 선수 생활 포함해 처음" [★수원]

수원=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8.26 17:59 / 조회 :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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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키움 감독.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선발 투수 3명이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손혁(47) 키움 감독은 26일 수원에서 열리는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앞서 팀 핵심 타자 박병호(34)와 좌완 선발 이승호(21)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왼쪽 네 번째 손가락 손등 부분 미세골절을 당했고, 이승호의 경우 어깨 염증이 발견됐다. 박병호는 3주 정도 재활에 매달릴 예정이다. 이승호는 선발 한 두 차례 정도 휴식을 받는다.

박병호의 부상도 부상이지만, 이승호의 부상도 큰 고민이 될 전망이다. 키움은 이미 팀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31)와 최원태(23)가 어깨 부상을 당해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어 이승호마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원태는 2주 정도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하고, 요키시도 이승호와 마찬가지로 선발 한두 차례 정도 건너뛸 예정이다.

선발 투수 3명의 동시 이탈. 손혁 감독에게 상당히 당황스러운 현실이 됐다. 이날 손혁 감독은 "선발 3명이 한꺼번에 빠져서 걱정이다. 선발이 있어야 지는 경기라도, 이닝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선발 3명이 이탈해 최소 2경기, 또는 3경기 정도 이닝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없게 됐다. 한꺼번에 선발 3명이 빠진 것은 제 선수 생활을 포함해 처음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올 시즌 최원태는 17경기에 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5.20, 요키시는 18경기에 나서 10승3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 중이다. 이승호의 올 시즌 성적은 17경기 출전, 4승5패 평균자책점 4.98. 어느 팀이라도 선발 투수 3명이 빠진 것은 큰 타격이다. 현재 키움은 핵심 불펜 안우진(21)도 허리 부상으로 빠져 있다.

특히 키움은 NC 다이노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2위 키움과 1위 NC의 격차는 반 경기차에 불과하다. 전력 공백이 꽤 심각한 상황임에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다.

손혁 감독도 "승부처를 가져가야 할 상황인데, 앞으로 20경기 정도는 버텨야 한다. 하지만 '선수가 없다'고 얘기할 수 없다. 다른 선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워줄 것이다. 그런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위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은데, 여기 있는 선수들을 믿고 해보려고 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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