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송구 실책 이후 황재균 교체' 이강철 감독 "질책성 아냐" [★수원]

수원=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8.26 16:49 / 조회 :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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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 /사진=OSEN
KT 위즈의 이강철(54) 감독이 팀 핵심 황재균(33)을 교체시킨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26일 수원에서 열리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앞서 황재균의 교체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질책성은 절대 아니다. 힘들어서 빼준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전날(25일) 수원 키움전에서 1-4로 패했다. 스코어 1-3이던 8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는 아쉬운 점수를 내줬다. 상대 김하성(25)이 기습 번트를 시도한 것을 KT 불펜 주권(25)이 잡아 3루 송구를 택했다. 하지만 3루 베이스에 KT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허공을 가른 공은 좌익수 쪽으로 굴러갔다. 이에 2루에 있던 박정음(31)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쐐기 득점이었다.

KT가 실점한 이후 곧바로 3루수 황재균이 강민국(28)과 교체됐다. 이와 관련해 '질책성 교체'가 아니냐는 여론이 나왔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그 상황에서는 주권이 실책한 것이다. 보지도 않고 공을 던진 것이 실수"라면서 "황재균을 뺀 것은 절대 질책성 교체가 아니다. 경기 전 황재균이 피곤하다고 했고, 최근 경기도 많이 나갔기 때문에 교체했다. 오늘(26일) 황재균을 만나서도 '질책성 교체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황재균은 78경기에서 타율 0.298 11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22경기에서 타율 0.367로 활약했지만,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8월에는 18경기에 출전, 타율 0.250로 다소 주춤했다. 전날 이른 교체를 통해 휴식을 취한 것이 작게나마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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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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