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성희롱 동조 의혹..소속사 "나중에 말하겠다" [★NEWSing]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0.08.25 19:16 / 조회 : 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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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 오취리 인스타그램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성희롱 동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최근 샘 오취리는 지난해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의 댓글에 답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면서 '성희롱 동조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샘 오취리는 박은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과 관련, 네티즌 A가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흑인에게 한 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샘 오취리는 "Preach"라고 대답했다.

네티즌들은 이 댓글 내용에 대해 '성희롱'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먼저 네티즌 A가 쓴 표현을 두고 영미권에서 성적 발언으로 사용되는 비속어라고 네티즌들은 지적했다. 이 같은 표현에 대답한 샘 오취리의 'preach'가 사전적 의미 '설교하다'로 쓰이지만, 상대방의 말에 동의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즉, 샘 오취리가 여성을 향한 성적 발언, 성희롱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네티즌들이 주장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퍼졌다.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이어지고 가운데 샘 오취리 소속사 탄탄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 "확인해 보겠다"며 해당 논란에 대해 이렇다 할 답을 하지 않았다.


샘 오취리는 이번 성적 발언 논란에 앞서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 앨범 사진과 관련해 불쾌감을 토로해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의정부고등학교 졸업사진을 게재하고 "참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퍼요. 웃기지 않습니다!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입니다. 제발 하지 마세요!"라며 "문화를 따라하는 것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되요?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 없었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것 가장 좋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한 번 같이 이야기 하고 싶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학생들이 얼굴을 얼굴을 까맣게 분장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인종차별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다.

그러나 이후 샘 오취리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눈을 찢는 등의 표현으로 인종 차별 의혹을 받기도 했다. 연이은 논란에 휘말리면서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샘 오취리는 가나 출신으로 2013년 tvN '섬마을 쌤'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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