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0.111' 잠실만 가면 작아지는 KIA, 열세 극복 절실하다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8.26 05:10 / 조회 : 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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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잠실 LG전에서 패한 뒤 KIA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잠실 구장에서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 이번 시즌만 해도 단 1승만 거뒀을 뿐이다. 더 높은 위치로 가기 위해선 '잠실 열세'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


KIA는 25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서 8-10으로 졌다. 난타전을 펼쳤지만 8-8로 맞선 8회말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헌납하며 무너졌다. 이 패배로 KIA는 지난 12일 LG전 이후 잠실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번 시즌 KIA는 잠실만 오면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9경기를 치러 1승 8패로 매우 부진하다. 승률로 따지면 0.111로 매우 낮다. 8월 11일 LG를 8-4로 제압한 것이 유일한 승리다. 두산 상대로는 이번 시즌 아예 이겨본 적이 없다는 이야기다.

지난 시즌도 좋지 않았다. 맷 윌리엄스(55) 감독이 없긴 했지만 잠실 16경기서 3승을 챙기는데 그쳤다. 두산에 1번, LG에 2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0.188의 저조한 승률이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자면 이번 시즌 KIA의 상황은 분명 다르다. 잠실을 사용하고 있는 두산과 LG와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특히 8월 잠실에서 6번(LG 5차례, 두산 1차례)이나 경기를 했는데 모두 졌다. 어느새 LG와 승차는 4.5경기 차이로 벌어지고 말았다.


이제부터라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26일 두산전을 포함해 아직 잠실 경기는 7경기나 남았다. KIA 선발 투수는 드류 가뇽(30)이다. 가뇽은 이번 시즌 두산 상대로 1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1.42로 좋다. 6월 6일 잠실 두산전에 나서 6⅓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지만 팀은 3-4로 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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