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진. /사진=스타뉴스 |
신유진은 최근 경기 평택의 송탄 MMA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케이지 안에 들어가면 무섭거나 두려운 것보다는 설레고 흥분되는 느낌만 있다. 승리는 제 노력의 결과물이나 마찬가지"라며 "제가 아직 오래 살지 않았지만, 경기에 승리한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그 정도로 기쁘고 가슴이 벅차 오른다"고 호호 웃었다.
주짓수와 복싱을 해오던 신유진은 중학교 1학년 때 MMA를 처음 경험하고 그 매력에 푹 빠졌다. MMA란 태권도, 합기도, 쿵푸 등이 혼합된 무술을 뜻한다. 주특기에 대해 "복싱"이라고 답한 신유진은 "학생 선수로 등록돼 있어 경기가 잡히면 오전 수업만 하고 체육관에서 훈련한다. 체육관에 오면 밤늦게까지 훈련하고 주말에도 훈련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신유진(오른쪽). /사진=로드 FC 제공 |
신유진은 "가족들은 제가 격투기를 하는 것에 엄청 좋아해 주시고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다. 반면 제가 격투기하는 것을 걱정하시고, 안 좋게 보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다. 나이가 어린데도 과격한 운동을 한다는 댓글을 봤다. 하지만 그것도 응원이라고 생각하고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있다. 제가 나이는 어리지만, 다른 격투기 선배들하고 똑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제 꿈을 이룰 때까지 체육관 분들과 오랫동안 즐겁게 운동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래픽=김혜림 기자 |